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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유월의향기
2025. 5. 22. 23:24
2025.5.22.
3남매를 카우면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으며 예쁘게 인사하던 딸같은 젊은 새댁이 얼마전에 이사를 갔다.
아침마다 보여주던 고운 미소가 좋았는데...
오래전에 했던 그녀의 약속은 이사짐과 함께 가는듯 했다.
그런데 조금전, 현관문을 나서는데 도어에 걸려있는 쇼핑백?
응? 누가 두고갔지?
어머나~!
이사간 그녀가 다녀갔구나?!
그녀의 마음이 느껴지는 편지와 커피가 다소곳이 담겨있다.^^
내가 좋아서 시작하고 가꾸는 꽃들을
누군가가 겉이 보아주고 위로받는다는 말 한마디만으로도 힘이되는데
이사를 갔음에도 잊지 않고 찾아와 마음을 두고가니 감동이다.
콘크리트벽의 아파트, 도시에서 이처럼 정을 나누는 오늘에 그간의 수고들이 의미있는고 멋진 일임을 확인하면서 약속을 지킨 그녀가 더 아름답다.한다.
멋진 친구로 기억하겠다.
감사하고 행복한 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