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피

주말마다 서울을 떠나 지방으로 나가는 일이 제게는 많다보니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과
삶의 모습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어떨 때에는 한번 보고 말기엔 너무 아까운 것들을 보기도 하면서
기억 속에 다 담을 수 없음에 안타까운 맘이 들었지만, 별다른 방법을 강구하진 않았다.

필카는 필름값도 부담되고, 그냥 조금 번거로우며 누군가에게 보여준다는 것도 쉬운일이 아닌터...

마침 자동차 동호회 사람들이 찍어 올린 사진들을 보며
필카가 아닌 디카의 우수성과 편이성에 마음가던 중에 동호회원이 새것 장만하며 얼마 사용치 않은

blue 10을 판다기에 하나 장만하였다.

 

그리고는
담고 싶은 것을에 카메라를 들이대고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는데, 조금은 어색하면서도
얼마나 신나던지~~ ^0^
이후 홈피에 사진일기도 쓰고, 각 싸이트에 사진들도 올려도 보고 하니 좋긴한데,
한가지 아쉬움은 디카로 찍은 사진은 인화비가 비싸다는 말에 인화는 생각치도 않고

내 홈피꾸미기만 바뻤었는데.... ㅋㅋ
때문에 지인들로부터 "거 찍지만 말고 사진을 달라~!!"는 요청과 은근 압박을 받아왔는데...

몇일전 sk엔크린 내 사진인화 커뮤니티에 들어갔다 깜짝놀랐다..

 

sk엔크린 싸이트 내 '스코피'에선 회원에 한해

4x6 사이즈 일반인화 가격이 250원짜리를 100원에 하는 것을 보게되었다.

혹시나 하고  처음로 인화주문을 내었는데...??
정말 결제하는데 할인되는 금액이 눈으로 보인다.
주문 후, 만 하루가 지나니 사진이 택배로 도착한다.

빠르고 사진도 잘나오고....  

 

같이 계신분께  6월에 찍은 사진 뽑아드릴까요? 하니 반가워라 하신다.

사실 진작부터 뽑아 달라고 하셨는데.... 못해드렸었다...;;
해서 3일전엔 약 60여장 주문한것 벌써 받구...드리니 사진 잘 나온다고~ ^^

 

오늘은 다른 팀것 247장을 주문했다. 

61,750이 원래 결재금이나  37,050원을 할인받아
24,700원과 택배비 2,300원 포함하여 27,000원으로 결재하니

어째 돈 쓰고 돈 버는 느낌이... ㅎㅎ^^^

 

이 아침..사진 찍어 고르는 즐거움과

구박하던 지인들께 그간 밀린 사진을 드릴 수 있음에 혼자 미소짓는다..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