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의 물통이 다 바닥이다.
주말..빈 물통을 싣고 집을 나섰다.
서울의 하늘은 비교적 좋은 날~
시계가 밝고 흰구름이 있는 하늘이 좋다..
가다보니 토평둔치의 코스모스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네.? ^^
들어가고픈 맘은 접어두고...
시우리에서 가을꽃을 본다...
코스모스의 하늘바라기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
제랴늄
저 작은 꽃의 향기는 다른 어떤 향기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진하게 온몸으로 전해져 온다.
너의 향기도 가져 올 수 있었다면....
국화차, 국화베게 속에 들어간다는 야생국.. 그 향기는 두고 오다.
사랑하는 이와 같이 앉으면 좋을 자리
내 길벗도 가을 햇살을 즐기고~
집으로 오는길..... 신호대기에 서서 핑크빛 띠를 이룬 코스모스들을 아쉽게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