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사나사

유월의향기 2010. 5. 4. 10:42

2010. 5. 1.

 

 

작은아이 고등학교 댕길 때에 알게된 사나사.

당시 강혜근선생님의 안내로 이곳을 방문하여서는 좁은 길, 비포장의 길을 한참을 들어갔던 기억이 있다.

동네 어귀를 들어서고 마을을 지나니 물이 맑고 예쁜 계곡을 끼고 한참을 오른다.

가는 내내도 운전하랴 풍경 보랴 바빴었는데..

그리고 길 끝에 이르니 둥지 안에 앉은 듯 참 아늑하다.

아기자기한 풍경들에 흠뻑 빠졌나 싶은데 내 발은 어느새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아래로 내려갔지 싶다.

그리고 그 물 빛에 또 가슴 설레이고...

 

그때의 기억에 이후 지인들과 몇번의 걸음을 더 했었는데....마직막 걸음한지가 꽤 되었나 보다.

마을로 들어가는 진입로도 많아졌고,

사나사까지는 포장도 되어 있으며.

물빛은 그때만하지 못하다.

그래도 산이 주는 포근함과 그 산의 나무들에서 막 피어나는 연두빛 물결은 변함이 없이 예쁘기만 한 곳.

 

 

동행한 덕배오라버니가 이곳을 못 찾겠다며 이번 나선 길에 들르자 하여 들른 걸음에,

옛 기억이 새롭고 다시 걸음하는 사나사 길은 여전히 아름답구나..

 

 

 

 

사나사 대적광전(大寂光殿)

 

 

 

 

 사나사로 가는 길... 마을길을 지나며 연록빛 가득한 풍경이 이쁘다

보수? 공사? 중인..  용문산사나사(龍門産舍那寺) 일주문..

 안에 들어서면 주차할 공간이 비교적 너르다.

주차된 곳 바로 아래에 바로 계곡이..

예전엔 물이 더 많았지 싶다.

 

 

 

 

 

 

새순이 움터서는 막 자라기 시작하는 나뭇잎들이 마치 붓 터치한 유화 느낌을 주는 풍경이 참으로 이쁘당~

 한창 꽃잎 열어 우아한 자태로 피어나는 자목련

 

 사진 좌측 끝 중간쯤에 작은 난간이 만들어져 있다. 우리 팀 2분이 그 자리에서 뭔가를 보시던데....

함씨의 시조가 태어난 자리란다. 해서 시향을 지낼때면 이 좁은 길에서 노제?를 지낸다는데...

눈으로 아니 봤으니 잘 믿기지 않고 상상이 안되는 부분인다.

 

 

 

 

 

사나사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용문산 사나사는

신라 경명왕 7년 (923)에 고승인 대경대사가 제자 용문과 함께 창건하고 5층 석탑과 노사나불상을 조성하여 봉안하고 절이름을 사나사로 하였다. 고려 공민왕 16년 (1367)에 태고왕사 보우가 140여칸 규모로 중건하였으여, 고려 우왕 8년(1382) 12월 24일 보우스님이 용문산 소설암에서 입적하였는데, 이듬해인 1383년에 문인 달심이 태고의 부도와 비를 사나사에 세웠다.  선조 25년(1592)에 일어난 임진왜란으로 인하여 사찰이 불타버린 것을 선조 41년(1608)에 단월 한방손이 재건하였다.  영조 51년(1773)에 양평군 내 유지들이 뜻을 모아 당산계를 조직하고 향답을 사찰에 시주하여 불광담을 마련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경내에 비를 세웠다.  순종 원년(1907)에 일제의 침략에 항거하는 의병들의 근거지라하여 사찰을 모두 불태웠다. 그후 2년 뒤인 1909년에 계헌이 큰방 15칸을 복구하였으며, 1937년에 주지 맹현우 화상이 대웅전 15칸을 재건하고 조사전 5칸을 지었다. 

1950년에 일어난 6.25사변으로 인해 사찰이 전소된 것을 1956년 주지 김두준과 함문성이 협력하여 대웅전 산신각 큰 방을 재건하고 함씨각을 지었다. 1993년에 주지 한영상이 대웅전과 지장전을 재견하였고, 현 주지 화암스님이 주석하면서 포교와 교육, 기도 도량으로 일신하였다. 경내에는 도유형문화재 72호인 원증국 사석종탑과 도유형문화재 83호인 원증국사석종비가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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