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모음/더불어 사는 세상~

젊은이여 화이팅~!!

유월의향기 2010. 6. 23. 19:06

2010. 6. 17.

 

월드컵이 열리는 시청광장 주변

 

월드컵 열기를 느껴보고자 일터를 벗어나 거리를 걸어 본다.

젊음과 열기가 가득한 풍경 속에 ...

마트에서나 볼 듯한 수제소시지를 숫불에 굽는 미니차가 눈에 띈다.

찌글거리는 소리와 살짜기 피어나는 연기가 정겹다.

숯불에 구워지는 소시지는 순전 안주꺼리로만 보이더라~ ㅎㅎ

이곳 서소문에는 어울리지 않던 메뉴.

응원전이 있기에 나왔을 것인데....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까..하며 나섰던 내겐 반가운 메뉴다.

마침 촐촐한 시간이라

같이 계시는 *선생님과 안주하믄 좋겠다 싶어  2개를 주문한다.

구워진 소시지에 머스타드 소스와 케쳡을 각기 덧발라 호일에 싸 주어 들고오니  열기가 그대로 남아 따끈하니 안주감으로 훌륭하다.

 

사실 소시지류를 즐기지 않는다.

다만... 마트 매장에서 보던 수제..게다가 촐촐한 술시...

포장해 온 소시지가 은근 괜찮았던 것.

순간 24시 편의점에서 파는 꼬치 소시지와 비교도 하면서....

 

가판점의 떡볶이 판매처럼

늘상 그 곳에서 있으면  종종  이용할 것 같은데....

 

 

 

 

 

 

 

 

어제 퇴근길에 아르헨티나 경기날에 보았던

그 차를 다시 본다.

 반가워서 아는체하며 들어서서 이야기 나누다 보니 두 젊은이는 요리사.

각기 다른 곳에서 일하지만, 예전에 같은 직장에서 만났고,  지금은 각기 다른 직장에서 일하는 현직요리사라며,

소시지는 젊은이가 직접 만들어 가지고 나왔는데..

소시지를 즐기지 않음에도 그날 보니 식욕이 당겨  먹어보니 좋더라 하니... 그날 대박났다며 반가워 한다.

 

그들은 차후 백화점 납품과 마트쪽 판매를 하기 위한 시장조사를 위해 현장 소비자의 입맛에 대한 탐구(?)를 위한 시판 중이라고....

지난번 보다 더 나은 최고급 재료로 만들었다는데...

내가 그들을 보았을 때에는 이제 막 시작하려던 차라... 아직 구워진 것이 없다.

언제 보겠냐며 돌아서려는데..

16강 진출(?)하고 다시 올꺼란다,,^^

그들은 오늘 나이지리아 팀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확신하는 희망적 사고와  미래에 대한 구상하는 이 젊은이들~!

그들이 멋져보이고,  잘 해낼것이라 응원하며

돌아서던 걸음 멈추고

아직 구워지지 않은 소시지를 사든다.

 

그러면서... 그때 또 만나요~^^ 했는데.....

우루과이와의 경기는 토요일 밤 11시라...

그때 쯤이면 난 진주에 있을 터...  그들이 참숯에 구워주던 소시지 맛을 더듬으며 경기를 시청하겠네...ㅎ

 

성공하는 젊음을 기대하며

그들의 멋진 미래를 위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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