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3-14
결혼기념일 나들이를 하려 숙소를 알아본다.
날이 좋은지 원하는 일자는 만실이라 방이 없다.
그래서 한주 앞당겨 예약하고 (물론 딸의 수고덕에) 방문한다.
주문진에서 숙소로 가면서 이렇게 위쪽이었나? 싶은데, 생각해보니 속초의 끝이며 고성 초입이니..
이정표를 보고 큰도로에서 우회전하여 들어선다.
그때가 3시가 조금 지난 시간인데, 주차된 차들이 많으다.
와.. 벌써 이렇게나 많은 차들이 ??
일단 본관앞에 임시주차하고 방배정 받으러 프론트로 가니 직원 세사람이 바쁘다.
눈인사를 먼저 한 직원에게 예약확인하고 객실키를 받는데
공동구매 하신분들께 나가는 거라며 와인 한병과 매장에서 사용하는 1만원 상품권을 같이준다.^^
후에 상품권으로 연근과 고추부각으로 교환했다.
비록 판매가에 포함되었다 하더라도 선물은 받는다는건 즐겁다.
5층의 리뉴얼 객실로 가는데, 엘베에서 방까지 제법 거리가 있다.
건강한 사람이야 문제가 안되겠지만...우리에겐 난관이다. ㅠ
이런줄 알았음 휠체어부터 꺼내올껄.....
객실에 도착했는데 키가 안먹힌다.
내가 서투른가 하고 있던 차에 마침 객실청소중인 분이 계셔서 도움받아 문을 열긴했는데,
키는.. 프론트에서 다시 받으라하네. ㅠ
짐도 가져와야하고 키 교환하러 내려가니 키는 이상없다며 배터리 문제인지 동행해서 확인해드린 하여 직원과 올라왔고, 배터리는 정상이며 카드가 인식안된다며 그자리에서 교환해준다.
그러면서 불편하시겠지만 엘베 옆 객실은 35평형 등이고 방평수에 따른 배치라 어쩔수 없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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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상황들을 뒤로하고 이후의 시간들은 좋았다.
시설이 노후되었다하나 객실컨디션이나 시설 관리등이 잘되어 있는 리조트.
무엇보다 직원들의 친절함이 돋보인다.
객실은 바다뷰도 좋겠지만 설산을 바라보는 마운틴뷰도 감동이다.
일박후의 애슐리퀸즈의 조식도 칭찬한다.
특히나 식사하면서 마주한 일출광경은 오래 기억할것 같다.
훗날, 기회가 되서 온전히 휴식의 시간을 즐길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