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유월의향기 2007. 3. 22. 14:02

아침저녁으로 스산하리만치

음습한 바람 속에서도

봄은 우리 곁에 오는 것을...

 

아파트 화단에도 봄이 와 있다.

작년에 이어 신통하게도 가장 먼저 대지를 뚫고

모습을 들어낸 수선화 잎이 얼마나 앙증고 이쁘던지..^^

 

오늘 아침엔

제법 모양을 드러낸 금낭화 잎 무리가

출근하던 나의 발길을 붙잡는다.^^

 

매일 다르게

조금씩 자라나는 새싹들을 바라보며

혼잣 미소를 짓는다.

 

참 신비롭고 대견하고 이쁘기만 한,

그 생명의 몸짓에 내가 행복하고

그 모든 것들에 감사하다.

 

 

 


사진 327_117453958181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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