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단 愛~♡

원추리꽃 피다

유월의향기 2009. 6. 30. 14:06

6월 30일 (화- 해를 구름이 가리웠음에도 끈적이고 찌는 날...)

 

 

아침...

창밖을 보니 원추리꽃이 노랗게 피어있다.^^

올해는 꽃대도 더 많이 올라왔던데,

한동안은 원추리 꽃들이 나를 그 곳에 서게 할까..ㅎ

 

 

가장 먼저 핀 원추리꽃 한송이~

 

 

 

                               

                               

 

 

 

 

 

 

알아두기 :

 

    본문
득남/ 부부금슬

원추리는 백합과에 속하며 우리 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원산의 다년초이다. 한자로는 훤초(萱草), 망우초(忘憂草), 의남화(宜男花), 모애초(母愛草)라 한다.
예전에는 부녀자들이 거쳐하는 뒤뜰에 원추리를 많이 심었는데 이로 인해 남의 어머니를 높여 부를 때 훤당(萱堂)이라 하게 되었다. 망우초라 한 것은 원추리 나물을 먹으면 의식이 몽롱해져 근심까지 잊게 한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옛 사람들은 또한 부녀자가 머리에 원추리꽃을 꽂고 있으면 아들을 낳는다. 고 믿어 의남화라 불렀다. 이는 원추리 꽃봉오리가 아기의 고추를 닮았기 때문에 생겨난 속신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원추리꽃에는 성적 흥분을 일으키는 정유물질이 들어 있다 해서 중국의 황실에서는 꽃을 말려 베개 속을 채웠다 한다. 꽃에서 풍기는 향기가 정신을 혼미하게 하고 성적 감흥을 일으켜 부부금슬을 좋게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원추리를 금침화(衾枕花)라고도 불렀다.
미술품에 나타나는 원추리꽃이 갖는 의미 또한 득남과 부부금슬의 소망을 담은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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