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6.
12월 6일
지난 9월
화단에서 씨앗 채종을 하고 나눔한 후,
남은 씨앗을 금전수 화분에 몇알을 두면서 흙을 살짝 덮어 두었었다.
금전수 화분은 늘 축축했던 것 같다.
채종직후 (9월 16일)
10월 25일, 비닐봉투에 들었던 씨앗을 화분에 올려두고...
10월 25일, 비닐봉투에 들었던 씨앗을 화분에 올려두고...
그리고 잊고 지내는데..
몇일전 풀잎 같이 올라오는 어리고 여린 줄기.
마치 범부채 잎같은 모양이라.. 착각도 했지만...
오늘 자세히 관찰하니 백합 씨앗에서 발아되어 크는 어린 잎이다. ^^
12월 6일...백합의 씨앗집을 머리에 이고 자라는 어린 잎~!
그러고 보니,
아주 오래전, 처음 흰백합과의 만남이 생각난다.
그때는 친정 엄마에 선물한 화분에서 우연찮게 씨앗이 있었고,
그것들이 발아되는 것을 엄마가 백합인줄 알아보셨기에 봄에 화단에 심어 키우시고
꽃이 핀 다음해에 구근 몇알을 얻어와 심은 것이 오늘 내 화단의 백합들로 자란것이니 그 역사가 짧지 않고 이야기가 많은...ㅎ^^
이제 나도 씨앗을 나누었고,
10여년 만에 그 과정을 다시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
12월 11일에~
12월 11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