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단 愛~♡

우산쓴 백합꽃~

유월의향기 2014. 6. 19. 16:56

2014. 6. 17

밤에 내린 비

 

하루종일 묵직하던 날씨가 급기야는 저녁 9시경 비를 쏟기 시작한다.

사무실 창밖에서 들리는 빗소리..

도로 위에 물이 타이어 바퀴에 쏴~ 흩어지는 소리..?

뒷 정리가 바쁜지라 더 이상 생각할 겨를 없이 빗소리를 뒤로하고 마무리한다.

 

10시경...

퇴근하려 밖을 내다보니 우산 편 사람들이 없다.?

한줄기 쏟고는 그쳤구나~?^^

 

 

 대형 우산을 쓴 백합꽃~!^^

 

 

 

늦은 밤..

입구 부터 백합향기를 느끼려 후각을 곤두세우고 들어서는데.

저 멀리로 보이는 풍경에

'뭐지~?'

'설마..??'

 

 

가까이 다가갈수록 눈에 들어오는 형체...

설마가 사실이된다..

누구지..?

어느 열성팬이..??

동시에, 저 굵은 기둥을 박았으니 밑에 백합구근이나 작약 뿌리가 다친건 아닐까...? 등등

당황함에 염려까지 많은 생각들이 오간다.

 

집안에 들어서서야

풀리는 의문...ㅎ^^

 

늘 관심없는듯 하기에 "당신만 무관심이야~" 했는데...

내 그니가 씌워준거라니~~~~~ ^^;;

 

 

더 이상 비는 오지 않을 듯하여 철거하러 나오며 기념촬영~^^

 

 파라솔을 걷어 내고~

  파라솔을 걷어내고 (후레쉬사용)

 

 

 

엄청나게 쏟아졌다는데..

불편한 몸으로 그 폭우를 다 맞고 우산을 씌워준 내 당신에

감사와 미안함...

이어 폭풍같은 깊은 감동이~~~~~~~~~~   하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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