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15
본디 따뜻한 남쪽지방에서 월동이 가능한 천리향이기에
서울한복판, 그것도 햇볕도 잘 들지 않은 노지에서의 겨울나기와 개화를 기대하는건 내 욕심일지도 모르나,
환경에 적응하여 무사 개화하기를 꿈꾼다.
사실 몇년 전에도 화단에서 몇년 키웠던 천리향을 타인에 손에 옮겨지고는 잃어버렸는데..
나의 천리향에 대한 목마름은 가시질 않는다.
해서, 작년 봄 하동에서 3년생(?) 2주를 구입해서 심어 두었고,
역시나 하나는 썩어버리고, 남은 한그루의 천리향.
가을에 꽃눈 맺으니 반가우면서도
겨울나기를 걱정한다.
그리고... 오늘.
이월의 한파가 또 다시 엄습하니 아직 겨울을 났다고 하긴 이르나,
지난 한파에서 무사한 걸 보면,
이번 한파도 잘 이겨내리라...기대해본다.
다만,
엊그제 내린 비로 땅이 흠뻑 젖은 상태라 뿌리가 냉해를 입지나 않았을지가 걱정이네...
이때만 해도 좋은.... (12월13일)
15년 12월 13일
한달 뒤, 추운날이 지나고
겨울가뭄을 해갈하는 단비가 내린 날에~(2월13일)
겨울가뭄을 해갈하는 단비가 내린 날에~(2월13일)
겨울가뭄을 해갈하는 단비가 내린 날에~(2월13일)
다시 한파가 몰아친 아침..(2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