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
덕수궁에서....
내가 어찌사는지조차도 생각할 겨를도 없는 일상...
눈 소식도 어제 낮에 뒤늦게야 알았고,
차를 밖에 세워둔 차를 지하에 들여놓지 않았기에 눈걱정을 그제야 하게되고.
다른 차에 씌워둔 덮게를 보며 내 차의 앞유리를 덮어줄 생각도 스쳐갈뿐이었고,
아침 기상은 오늘도 늦었으며,
간밤에 눈이 많이도 내렸음을 아침에 눈으로 확인하고야 실감하지만, 차에 쌓인 눈을 털어줄 정신도 없이 출근한다.
일찍 나가려던 출근길이 늦어져 택시타야겠다며 바삐 걸었으나,
눈이 이렇게 많이도 오면 택시도 안 나온다는 생각도 그곳에 가서야 드니
그제서야 버스 정류장까지 더 많은 걸음을 바쁘게 걸어야 했다.
그 때문에 딸아이까지 늦어졌으니...
출근해서
일보러 갔던 건물에서 병원 생각이나
그제서야 다니러 갔는데 결재할 카드도 없으니 나중에 와서 결재하기로 한다.
그리고 건물을 나왔는데 눈 앞이 덕수궁이라.....
설경을 볼수있다는 생각이 들자 내 발걸음은 덕수궁으로 향한다.
오늘은 관광기간이라며 입장료도 반값이구나..
세상 사는게 갈수록 어렵다.
그래도 이런 풍경을 가까이에 두고 있고
아직은 볼 수 있음에 감사하며 기뻐한다.
초면의 사진가에게 부탁하여 ...
기꺼이 셔터 눌러주신 분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