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3.13(수)
근간 일의 부재..
맘은 또 싱숭생숭 갈피를 못잡고 파도를 탄다.
어제는 유독 조용하니 맘은 편치않고 속은 타고... 평소보다 이른 퇴근을 했다.
퇴근해 온 딸이 일찍온 엄마가 이상한지 걱정을 한다.
가끔씩 강릉 해안의 솔숲길을 걷고 싶다할때면, 언제든 티켓팅 하고 가게를 봐주겠다던 딸.
갈등하는 내게 저는 월차내며 되니 이참에 다녀오시라며
다음날 강릉행 KTX를 예매해준다.
저녁에 대충 채비하고
아침, 남편 출근후에 서울역으로 나간다.
그리곤 강릉으로~
해송
봄을 부르던 바다...
안목해안에 들어서니 바다는 푸르름과 시원함으로 맞아준다.
그때부터 천천히..
솔밭길과 푸른 바다를 보고 걸었다.
전날의 비로 미세먼지 없이 맑고 푸르른 하늘과 바다.
조용한 솔숲과 한가로운 길을 지칠때까지 걸어 오르며 사근진항을 지나니 끊어진 솔길..
그제서야 카페로 들어가 지친 내 다리를 쉬게한다.
한산한 카페에서 여유와 시원한 라떼 한잔이 주는 행복함.^^
강릉역에 내려서니 혼자가 주는 잠깐의 공허함..?ㅋ(12:13)
딸이 폰으로 보내준 안내덕에 마침 오는 버스를 타고 안목항에서 내린다. (버스의종점^^) (12:34)
(14;16)
어느 펜션단지에 핀 벚꽃~
지친 다리..
커피 생각에 들어선 조용했던 카페(15:36)
한잔의 커피와 편안한 의자가 주는 기쁨도 즐기고~
(15:06)
(15:06)
(15:26)
경포호 (17:48)
강릉역을 떠나기전. (18:20)
번개치듯 뜬금없이 나선 일탈~!!
하늘빛은 더없이 푸르고 좋은 날에
해솔길을 마음놓고 걷고 즐길수 있음에 우울함은 잊고 평온함에 미소짓는다.
오늘따라 바다는 더 맑고 푸른 모습으로 반기며 말없이 맞아주니 근사하고 아름다워라~
여행을 마무리하며
이런날을 가끔은 가져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늘 꿈꾸던 강릉행이었는데 딸의 지지로 소원풀이 하니
마음을 헤아려 응원해준 딸에게 고맙다는 말을 커피콩빵으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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