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하일라콘도에서 맞이하다.
강한 황사가 있다는 예보는 있었으나,
너무 심해
고운 꽃 구경을 할 수가 없을 정도이고,
호흡을 하면 흙먼지에 불편한 하루였다... 전국에 심한 황사 경보....ㅠ.ㅠ
콘도에서 나와서는
벚꽃 아래서 사진 한장도 안찍고...
그냥 달려서는
정자 해안가로 달려가다.
벚꽃과는 다른 운치가 있는 해안가 몽돌에 앉아 한가로이 그 여유로움을 만끽하다.. ^^
점심에 먹은 대게가
보름이라 살이 내려
깊은 맛이 없어 아쉬웠으나,
그래도 대게로 배를 채웠다는게 어디랴~
일행과 헤어져, 보미네와 함께 서울로 오는 길,
오는 내내 강한 황사 덕에 환기를 시킬수 없어 갑갑하였다.
경부가 막히기에 중부고속도로를 올라타니 그리 막히지 않더니 일죽에 가까워지니 정체...
일죽에서 빠져 국도로 오면서
저녁은 용인 근처 감골식당에서 부추오리구이를 먹다.
새로운 맛이 별미이다~ ^^*
강한 황사로 인하여 시야가 많이 흐리다...
굵은 모래와 크고 작은 몽돌들을 맨발로 느끼고 즐기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