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여행을 하면서,
1박2일의 먹거리를 사진에 담았다..
사실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볼거리 다음으로 먹거리에 기대가 많았었는데....
첫날 3식이 우릴 실망케 했다..
제대로 된 집을 못찾아였겠으나 역시 먹거리는 서울이 으뜸이다 싶은 생각이 들었던 날...
생각엔 그래도 남도여행이라 어딜가도 맛날꺼라는 기대는 오해이고 착각이었다.
그러나..
두번째 날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어 다행이다.^^
이제 전라남도 여행에서의 먹거리를 다시 보자.
한방대통밥이다.. 이름값과 식대가 아까븐...
찬류들이 그리 맛나는 것들이 없었다. 미역국에선 조미료 맛이 넘쳐나고...
메뉴가 상당히 많다... 과연 다른 메뉴들은 좋았을까...?.. 글쎄...
유명하다는 완도의 천일식당을 찾아가 떡갈비를 주문하고 40여분을 기다린 끝에 나온 떡갈비...
단맛이 강하여 고기 고유의 고소함과 감칠맛이 없어 손이 안가던..
유명세로 손님들이 너무 많아 마당에 손님 세워두길 10여분... 방에 자리를 얻어 기다리기 40여분?..
먼저 와 기다리고 있던 옆팀이 상을 받고 식사가 끝날 무렵에야 들어온 밥상...
그냥 전체적으로 단맛이 우선하고, 정성된 차림으로 평하기 어려운...
나오다 보니 다른 우리상엔 없던 찬류가 상을 꽉채워 우리랑 다르다고 하니
원래 4인 기준이기에 3인상은 그렇다는데.. 양의 조절이 아닌 찬류의 조절이란 소리다.. 서울에서의 6만원 3인상이 절로 비교된다.
진도에서 밤을 묵고 아침 식사할 곳을 찾다 눈에 띈 '고향해장국'집
딸아이에 맞춰 주문한 '사골해장국'.. 한수저 떠 마시니 시원하고 고소하다..
"이제야 제대로 밥을 먹는구나~" 싶게 시원한 해장국...
어제의 피로가 풀리는 사골해장국의 아침상~ (북어국도 맛났으리라..)
목포 유달산에 올라 (산중턱까지 차로 오를 수 있다) 전망대에서 목포시내를 돌아보고 나오며
에피타이저로 정감가는 도토리묵 한접시를 주문하다..^^;
이어 점심은 영암 독천으로.......
연포탕을 향해 달려가다..ㅎㅎ^^
죽 늘어선 식당가.. 식당에 들어서서 수족관의 낙지를 담다..
서울과 달리 이곳은 뻘낙지인 세발낙지로 끓여내온 연포탕~ 국물맛에 반해버리다.^^
그릇 마다 이런 세발낙지가 2마리씩 담겨져 나왔다.
어리굴젓을 좋아라 해서 우선 한장~
맛나고 정갈함이 느껴지던 찬류들... 그중 갈치속젓이 너무도 맛나기에 나오며 파실것을 부탁드리니 팔것은 없다며
한접시 그냥 주셔서 시댁에 와서도 맛나게 먹다.^^
식사를 마쳐갈 무렵... 누릉지를 내 놓으시며 좋아하면 가져가라신다...^^ 오~!! 물론입니당~
저 누릉지... 상경길의 우리가족 모두를 즐겁게 해 준 먹거리이다.^^
우리의 점심 연포탕을 맛나게 먹었던 영암독천의 '한라식당' ^^
저녁은 섬진강의 참게탕~ 일전에 갔던 '태봉식당'을 가족이 함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