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3.29(일)
일전에 중부내륙고속을 타고 올라오면서
들어간 충주휴게소...
해우소에 들러서는 바로 휴게소 뒤켠으로 간다.
누구라도 그러하겟지만,
유난히도 휴게소의 휴식공간을 좋아한다.
아주 추운 겨울만 아니면 휴게소의 산책로와 작은 공원을 걷길 좋아한다.
그리고 울넘어 보이는 풍경들을 찾아서...
그렇게라도 산과 들, 풍경들과 가까이 하고픔이 아닐까..
예전에 못보던 정자(?)가 있다.
가까이 가니 '신을 벗고 올라가세요'란 문구도 있다. ^^
착한 난 신고 있던 신을 벗어두고 방가로(?)에 올라 본다.
이런 여유가 좋다.^^
지난 세월....늘 바쁜 걸음에, 시간이 아까워 야간 운전을 하면서
행사의 극대화를 추구해 왔으나, 이젠 그 흔한 말... "예전같잖타.." 절로 나오는 소리가 되어버렸다.
정말 그곳은 김밥싸들고 소풍나와도 좋을 것만 같았다.^^
그곳에 앉았을 때... 나도 모르게 나온 소리..
"아.. 이곳에서 커피 한잔 마시면 정말 좋겠다~" ...
정말 커피 한잔이 준비된다.^^*
이렇듯 해우소를 가기 위해 들르는 휴게소가 아닌, 휴(休)를 누리는 휴게소가 좋다.^^
그날 그 곳에서 난 또 행복했다..
지금도 그 여운이 감돈다...
대나무로 엮어 만든 방가로 지붕
일체를 대나무로 만들었는데 질감도 좋고 튼튼도 해 보인다.
테이블식
다른 한동은 평상식
평상식에 붙여있던 김삿갓님의 시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