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8. 18. (수/ 흐림)
벌써 3일째~
휴가에서 돌아온 다음날인 월요일 아침..
더위에 지치고 메마른 화분들에 물주려 베란다 창을 여니
흰꽃들이 꽃다발을 이루고 있네~?!^^
올해는 꽃이 안핀다 했더니..
이렇듯 깜짝쇼를 하여 나를 기쁘게 한다.^^
가만 생각해 보면..
계절은 양력이 아닌 음력으로 가는 것 같다.
우리는 8월이라 알지만,
음력은 아직 6월...
내일이되어야 7월로 들어선다.
제작년 백부님 기일에 얼마나 더웠던가?
아직 10일이나 남았는데.....
그랬다.
하늘과 땅과 식물은 이제서야 한여름이라 말한다.
흰꽃나도샤프란도 이제 한창이고,
제랴늄도 장마를 뒤로 하고는 이제 제대로 피어날 때이고,
고추도 영글어가고....
말복이 지나고 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기억이 새롭다.
09. 8. 17 (화) 어제 07시 30분의 꽃 모양이다. 꽃잎 여는 중..
8. 18.(화) 07시 30분경
09. 8. 19 (수. 08시 50분경) 어제보다 늦은 시간..... 이틀이 지난 만큼 지는 모양으로 꽃잎을 더 열고있다.
꽃무리에서 지는 꽃과 피는 꽃이 확연히 차이 나는거다..
이렇게 보면 또 다른 모습으로...^^
제랴늄도 피어나고..
** 제피란서스 칸디다(Zephyranthes candida), 흰꽃 나도샤프란 :
외떡잎식물 백합목 수선화과이며 7-8월경 개화하는 남아메리카 원산의 다년초로 흔히 실란이라 불리운다.
화피와 수술은 각 6개씩이고, 알뿌리에서 부추같은 잎이 총생하며 관상용으로 사랑받는 꽃.
덤으로... 아침에 찍은 고추... 가엽게도 고추잎은 외벽의 낙수로 인하여 찢기우고 상처투성이이다.
고추모 5개 얻어와 심은 것.. 한번 따고도 제법 열어 잘 커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