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2 (금/맑음)
추석 연휴의 첫날.
작은넘은 오늘도 학교에 간단다.
취업준비로 여념이 없으니 좀 안되보이기도 하여 요즘 아침상을 나름 신경써주는데...
그래도 주는건 잘 먹는 편이라 고맙다...
아이 보내놓고 TV도 보면서 여유 부리다가는 잠이 들었다..
밖에 나가자는 그이의 소리에 깨어 준비하고 나선다.
동대문 들려 잠시 일보고는 그이를 따라 청계천을 걸어본다.
도시의 열기를 내리는 시원한 바람과 여유로운 공간...
청계천 조성 초기에 왔을 때에는 너르고 색다르긴 했어도 콘크리트 벽이 어설프고 물 흐름이 어설퍼 보였는데..
세월이 지나 다시 찾은 이 길의 느낌은......... 참 좋다~!^^
동대문에서 건너와 이 길로 들어서니 시원하고 맑은 공기가 느껴진다.
광장시장을 향해 걷는길 뒤쪽으로의 풍경
도로에서 내려다 보는 청계천
청계천 종합안내판과 현재위치
청계천을 바라보며 조타~! 를 연발하며 따라 걷는 길.. 아래로 내려가자하니 더 가까이 볼 수 있는 거다~
우리가 내려온 계단
아치형 구멍을 통해 내려오던 물길
내는 사진 찍니라고... 앞서가는 서방님
뒤돌아 다시 한번..
이제 발 아래로 천이 흐른다.
청계천의 오래적 사진과 그림이 붙여져 그때의 풍경을 연상한다.
때론 작은 공연도 펼쳐질 무대도 있네
징검다리
오리부부(?)도 데이트 중..?
그 곳엔 손가락보다 작은 것부터 시작해 성인 팔뚝만한 크기의 고기들이 아주아주 많았다...
한참 시간가는 줄 모르고 물길따라 걷다가는.... 이제 헤어질 때... 숲이 우거지고 시원한 바람을 주던 길을 되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