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옵니다.
평년보다 늦은 봄.. 저온에 일조량도 적고 ...
이 비로 이쁘게 봄 오면 하는 바램가져봅니다.
아침에
비온다해서
서방님 배웅도 소홀하며 화단에 쪼그려 앉아 흙만지고... 그러다 보니 향나무 아래 비 덜 맞는 백합 또 자리 옮기고..
그러다 보니 매발톱이 걸립니다.. 하여 화단가에서 먼 매발톱 화단 앞쪽으로 옮기려는데,
작년 가을 피나물을 옮겨심었는데..그때 떨어져 남은 뿌리가 있었나봅니다.
해서 올라오는 피나물을 먼저 이사한 애들 따라 이사 시키고 매발톱 자리 만들어 옮깁니다.
그 와중에 신경쓰는 백합.
개체수를 늘리려, 좋은 자리 앉히려 하다보니 유독 자리 옮김이 많았기에 좀 걱정됩니다...
몸살하지 않아야 할텐데...
비오는 아침이 좋아서
비 맞은 얘들이 이뻐서
가랑비 맞아가며 그들을 가져왔습니다..ㅎ
몇년전 한 뼘 정도 자란 엄나무를 영입했는데... 얘도 새순 이쁘게 납니다.
??
한쪽 귀퉁이에 심어둔 나리꽃도 그간 새 순이 많이 자랐습니다.
작년에 자리 옮겼는데... 올해도 풍성히 꽃 피워줄런지..?
위 아래 함박꽃은 모두 겹꽃입니다만, 아직 우리집에선 꽃구경 못했답니다. 하나는 작년 봄 시댁에서 가져왔던 겹꽃이고,
다른 하나는 시누이가 택배로 보내준 겹함박꽃인데 근근히 일년 버티고는 그나마 저 정도입니다.
때문에 올해 꽃구경 할런지는... 미지숩니다.. 한 3년은 걸려서 피는 듯..?
얘는 올해도 기운없어 보입니다.... 근근히 4촉... ;;;
명자꽃이 절정..?
튜울립... 제겐 늘 저리 아무린 모습만 보입니다... 그 속이 볼 수 없으니..
하늘메발톱이 잘 자라고 있는데... 오늘 아침 화단 안쪽에 있던 것을 앞으로 옮긴 것입니다.
피나물.. 곧 있으면 꽃봉오리도 볼 수 있을거란 기대를 가져봅니다.
패랭이입니다.
복분자 줄기에 물 잘 올랐습니다.. 새 잎이 곱네요.. 그러나 가시를 조심하세요
생각보다 오래 피어 아름다움을 뽐내는 수선화... 나르시즘에 빠져 보아요~
3-4라인 앞의 라일락
어느새 향기로움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이 비 그치면 볼 수 있을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