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고양시 덕양구의 '작은 숲'

유월의향기 2011. 5. 16. 13:52

2011. 5. 15.

 

서오릉 앞에서 점심을 하고 난 후

승백모친은 생각난 듯 '작은 숲'을 가자고 한다.

 

금욜에 다녀온 직장 동료가 너무도 아름답다 하더라며 함께 동행하지 못함에 아쉬움이 큰 모양이다.

나도 작년에 다녀왔던 그 곳이 얼마큼이나 아름다워졌을까 싶으니...

 

 

 

'작은 '숲'에 들어선다.

 

멀리 보이는 집이 본채(?)로

레스토랑에서는 창밖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서

깔끔하고도 맛난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본채를 나와 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잔디밭에서 마시는 차와 여유도 좋았던 곳이다.

 

 

 

뭐하시나 싶어 다가갔다.

그랬더니...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다던가?

작년에 몇포기 들인 화초들의 번식력이 어찌나 강한지...

기존의 화초들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점령하고 있어서 뽑아 내는 중이라기에

승백모친은 한포기, 나는 두 포기 얻는다.

종지나물 만큼이나 강한 놈이겠다 싶다.

심어 보면 알겠지..

아름다운 정원

 

어릴적 집안 화단에 피어서 지겹도록 보았던 황매..

그때 이후로는 이쁘단 생각이 안들었는데...

오늘 이곳에서 만난 황매는 이쁘게 보인다.

세월인가?? ^^;

 

겹황매가 이리 어여쁘구나~^^

어제 아침 부녀회 감사가 나누어준 두 포기 중 한포기는 화단에 심었고,,

남은 한 주는 엄마 밭에 심어두고 왔는데...

잘했다 싶다.

'아네모네' 란다

웬 벌레들인지...;;;;

 

앞서가는 이들을 도촬 한다.

바람에 흔들리는 황매를 잡아주는 그녀

그런 그녀가 아름답다

계속되는 제거 작업 중

 

카메라로 여기 저기.... 그러는데 눈이 마주친다.

이왕이면 잘 나오게 찍어 달라며 포즈를 취하시는 분~

저 밝고 환한 미소를 지으시는...

일상에서도 여유와 정을 나눌줄 아는 멋진 분이겠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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