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26.
어김없이 울리는 알람소리에 잠 깨어 방문을 열고 나오니 아침 공기가 차고 춥기까지 하다.
겨울이 아직도 못 가는지...
도대체 4월이 다 가는 날에도 춥다 소리가 나오니
기상이변에 따른 이상 현상들...
겨울의 삼한사온도 없어진 듯하고..
꽃 피는 봄은 짧고 굵어져 겨울과 여름 사이에 불과 2-3주?? 어쩜 그보다 더 짧아져서 추억으로만 남는게 아닌지...
계절의 이상 현상에 걱정을 하는 아침이다.
그러나...내가 걱정한다고 달라질까..?
내는 화초나 보러 가야지...
''아뿔싸... 오늘은 서방님이 집을 나서기도 전에 나왔으니...
이 아침 짧고 찐한 안김은 날아갔네... 어찌할꼬~..''
어제 내린 비에
또, 얼마나 자랐을까..? 들여다 보니
과꽃 싹이 제법 자라있다.^^
한 일주일 후에나 옮길까 했었는데...
비가 또 언제 올지도 모르겠고... 어느만큼 자란 고 것들을 보고 나니
내친 김에 오늘 하기로 하자 싶어 호미와 꽃삽을 들고는
구석지고 그늘진 곳에 무리진 것들을 파 내어 화단 빈 터에 옮겨 심는다.
아직은 어려도 옮긴 자리에서 정착하고 잘 자라 주겠지?^^
봄비에 꽃송이를 키운 금낭화와 황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