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동명막국수의 '능이메밀칼국수'

유월의향기 2012. 9. 3. 14:25

2012. 9. 1.

 

 

능이버섯과 통메밀이 들어간 '능이메밀막국수'

 

 

 

해가 진 거진항에 다녀오면서

화진포막국수가 생각나서 올라갔는데...

이미 불 꺼진 창(가게)

 

아쉬움에 돌아 나오며

가던 길에 보았던 '동명막국수' 집을 찾아서 구길로 들어선다.

 

다행이 영업중이긴 했으나,

이미 막국수 온수기를 끈 상태라 막국수는 아니되고, 칼국수는 가능하단다.

 

들어선 집이니

칼국수 2인을 주문한다.

참, 점심, 저녁.. 모두 면(麵)일쎄~

 

넓은 홀엔 우리 두사람만..

 

현재시각 막국수는 아니되옵니다~ (20:25)

칼국수의 밑반찬~

볶은 김치

 

간이 심심하고 맛은 담백한 능이메밀칼국수.

능이버섯은 처음 맛 본다.

시꺼먼 모양이 보기엔...

끓였음에도 특유의 향이 있으며, 생표고와 달리 식감이 쫄깃하다.

 

 

 

어느새 내 입맛이

맵고 짠,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졌나보다.

 

이 음식을 접하면서 분명 담백하고 순순한 맛인듯 한데...

무언가 아쉬움을 느끼니 칼칼하고 짠 맛을 찾는 모양이다.

뒤늦게 청양초를 썰어 달라했다.

 

그래도 끌리는 미묘한 맛에 그릇을 비워갈 때 쯤에야

입안에 씹히는 것이 무언지 알게된다.

통메밀~!

톡톡 터지는 듯한 식감과 달짝지근하고 쫀독한 맛에 과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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