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1.
능이버섯과 통메밀이 들어간 '능이메밀막국수'
해가 진 거진항에 다녀오면서
화진포막국수가 생각나서 올라갔는데...
이미 불 꺼진 창(가게)
아쉬움에 돌아 나오며
가던 길에 보았던 '동명막국수' 집을 찾아서 구길로 들어선다.
다행이 영업중이긴 했으나,
이미 막국수 온수기를 끈 상태라 막국수는 아니되고, 칼국수는 가능하단다.
들어선 집이니
칼국수 2인을 주문한다.
참, 점심, 저녁.. 모두 면(麵)일쎄~
넓은 홀엔 우리 두사람만..
현재시각 막국수는 아니되옵니다~ (20:25)
칼국수의 밑반찬~
볶은 김치
간이 심심하고 맛은 담백한 능이메밀칼국수.
능이버섯은 처음 맛 본다.
시꺼먼 모양이 보기엔...
끓였음에도 특유의 향이 있으며, 생표고와 달리 식감이 쫄깃하다.
어느새 내 입맛이
맵고 짠,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졌나보다.
이 음식을 접하면서 분명 담백하고 순순한 맛인듯 한데...
무언가 아쉬움을 느끼니 칼칼하고 짠 맛을 찾는 모양이다.
뒤늦게 청양초를 썰어 달라했다.
그래도 끌리는 미묘한 맛에 그릇을 비워갈 때 쯤에야
입안에 씹히는 것이 무언지 알게된다.
통메밀~!
톡톡 터지는 듯한 식감과 달짝지근하고 쫀독한 맛에 과식한다..
'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오릉앞 한정식 '연' (0) | 2012.10.19 |
---|---|
종로 '예산집' (0) | 2012.10.11 |
[괴산] 동천주막촌의 올갱이해장국 (0) | 2012.08.29 |
북창동의 '한양짬뽕' (0) | 2012.08.14 |
연희동 이화원의 고추덮밥 (0) | 2012.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