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18.
낼모레 주말엔 시어머니계신곳에 다녀 친정에 들려올 예정이다.
내일은 옥잠화를 캐어 화분에 담아두리라.. 하며
화단의 옥잠화를 바라본다.
사진은 10월 24일에..
어?
그런데 저거 꽃댄가?
한걸음에 가까이 다가간다.
그렇다 7년을 넘게 꽃 피우지 않고 자리 차지만 하는 옥잠화이기에,
맞는 자리가 아닌가 싶어 올 가을에는 캐어 햇빛 잘드는 친정 밭가에 옮겨 심으려고 작정을 하였는데..?
이 녀석 그걸 알았나보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 긴 세월 꽃 피울 기미도 없던 녀석인데 이제 단풍이 질 10월에,
내일이면 삽을 들이댈 판에 꽃대를 올리니 말이다..
참 희안한 일일세...
늦둥이가 반가운게 이런건가?ㅎ
덕분에 옥잠화에 삽질하는거 접는다.
그나저나 저 꽃대에 꽃이 필 수나 있을런지....
기쁨보다 걱정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