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13.
서울역에서 친구 배웅하고는 무작정 길을 나섰는데...
익숙한 국도 46번으로 방향을 잡고 가다보니
어제 내린 눈이 찬 북풍으로 굳어진 채, 도로변과 한강 위로 쌓여서는 순백의 설경을 연출한다.
구길로 들어서니 엷은 안개 속에 비춰지는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문득 지나친 곳에 멈추지 못한 아쉬움...
다시 나타난 공간에 차 세우고 훔치 듯 똑딱이에 담는다.
차 한잔 생각나게하던 벤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