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단 愛~♡

화단의 낙엽 걷어 내니~

유월의향기 2013. 3. 7. 10:25

2013. 3. 7.

 

3월 들어서면서 부터 바람이 틀려지고 햇살이 따사롭긴 해도

워낙 추웠던 겨울이라 행여나 싶어 겨우내 덮어 두었던 낙엽 걷을 생각을 안했던 것 같다.

두터웠던 옷을 벗고 모처럼 온화한 기운과 상큼한 바람을 맞으니

흙도 봄에 깨어나는 생명들도 시원하리라~^^

 

 

올해도 꽃다홍 작약순이 눈에 들고...

그 색감에 언땅과 겨우내 움추린 맘에도 온기 가득해진다~^^

 

 

 히아신스

분홍 겹작약(?) 

 튜울립과 백합

튜울립? 뒤로 보이는 크로커스 순들~

 튜울립 순..

사진 올리고 보니 올해도 또 다쳤네?... ㅠ.ㅠ

 

 

봄비 내린다는 예보와 함께 포근한 아침~

화단에 나서 두텁게 덮었던 낙엽들을 걷어내는데.. 순간 보이는 백합순.

 

아차 싶어 가만가만 새 순 다칠세라 낙엽들을 걷어내니...

어머나~!!

히아신스, 백합, 크로커스, 작약 등등... 촉들이 제법 솟아있다.^^

 

보송보송한 흙도 만져보고, 긴 겨울 이겨내고 솟은 새 순이 감동이라 보고 또 보고...

그러다 출근 생각나 집에 들어서니..

아이고나~~!!

집을 나설 시간이 다 되어 있더라는...

머리도 못 감고 부랴부랴 챙겨서는 모자 덮어쓰고 출근한 아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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