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쯤..
화단 정리를 하고 있다보니,
목부작이 있는데 키워볼라느냐?... 고 물어오신 분이 계셨다.
다른 이에게 주었던 것이었으나,
관리가 너무 안되어 꽃대도 부러뜨리고, 화장기 어린 손으로 잎과 뿌리를 만져 상처를 입었다며 주시며,
꽃대도 있는데 웃자라고 있단다.
그래도 내게는 과분한 것.
난류는 조건을 못맞춰 꽃도 잘 피우질 못하니 재미를 못본다...
어쩌든 잘 키워보겠다고 받아 들고,
다음날 오는 봄비에 흠뻑 비를 맞추고는 바람은 있으나 반그늘 정도인 주방 창가에서 일주일이 지났다..
어디에 부딪혔는지 풍란의 꽃대가 상처를 입어 일부는 괴사.. 힘들어 보인다.
건강하게 잘 자라라.. ^^;
올해는 보랏빛 바이올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