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유명산계곡

유월의향기 2008. 7. 20. 19:59

어제 새벽부터 내린 비는 종일 계속되었다.

토요일밤 일기예보에서 오늘(일요일) 아침은 소강상태일꺼라 하여 계곡에 갈 요량으로 아침일찍 눈을 떴는데..

밤에 잠시 멈춘듯 하던 비는 새벽부터 다시 내리고.....

 

계속해서 비가 오면 산에 가는 것은 접어야 하니 여유로운 하루가 되겠다 생각이들어

방콕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지~ ^^

그러나, 갑자기 무료함이 밀려온다. 

해서 다시 침대에 몸을 눕히고.. 무얼할까 ?  하루 계획을 궁리하다 어느덧  잠도 들었네? ^^;

 

눈 뜨니 10시경..... 비도 멈추었고 해가 났다.? ^^

접었던 계곡길...서둘러 유명산으로 향하다~

 

계곡 입구에 들어서니 태풍 갈매기가 다녀간 계곡은 전과는 다른 모습이다.

물놀이를 하던 작은 3단인공폭포는 거대한 물커튼을 드리우고 있엇고,

작은 물을 건너던 징검다리는 물속에 잠겨 그 모습이 간간히 드러나 있었다.

우리가 찾은 이래 가장 많은 물을 본다.

계곡을 오르는 동안 오가는 이 없고... 그니와 나만이 오르고 내린 날..

 

 

 계곡 바닥을 가득 채운 물...

 바위들을 피해,  더러는 덮쳐가며 흘러내린다.

 

 계곡의 물이 불어

 길 건너편으로 보이는 나무다리... 예전엔 저 곳으로 건너 다녔는데 이제는 흔적만...

아직은 봐줄만 한 목길.. 세월이 가면 그 모양 조차도 사라지겠구나...

암벽의 골을 따라 쫄쫄거리던 물이었으나 지금은 마치 폭포가 되어 버린 듯한...

 

 우리가 가는 길 아래로 콸콸거리며 더 너른 물을 찾아..

 그래도 꽃은 피고~

  

 

 

 

계곡 초입의 돌징검다리.... 빠지지 않고는 건널수가 없게 되었다.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릉계곡2  (0) 2008.07.28
무릉계곡  (0) 2008.07.28
광성보에서 만난..  (0) 2008.07.18
군자란  (0) 2008.07.17
계곡의 풍경  (0) 2008.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