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무릉계곡3

유월의향기 2008. 7. 28. 14:48

무 릉

 

무릉이 어딘가 하니

바로 예가 무릉이로구나..........

 

 

용추폭포를 내려와

하산길... 처음 계획은 하늘문을 올라 관음암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그 코스를 돌면 산 맞은편을 볼 수 있는데 절경이라 하기에..

그러나 같이간 일행 중 한사람이 용추폭포에 이르는 철계단조차 오르기 힘들어하기에

포기하려 했는데..

우연히 우리의 대화를 들었는지... 한 분이 그 쪽으로 길 안내를 자청하신다.

편안하게 권하시는 그 분 말씀을 들으니

실은 가고 싶던 터라, 내친 걸음에 가자고 권하고.. 이에 친구는 거절 못하고 따라 나선다.

 

그렇게 나선 길...

그 길에서 우리는 무릉을 본다~

평소에는 볼 수 없는... 많은 비가 온 뒤에야 생긴다는 산을 가르는 하얀실비단 폭포를 보았고,

바위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는 것은... 운무로 살짜쿵만 들여다 보았음에도

그 얼마나 감동인지.......

눈물이라도 날것만 같았다.

 

지금도 눈에 선한...

가슴 깊이 박힌 그 풍경...

녹음진 산을 가르며 흐르던 그 하이얀 비단 물길 .... 

안개에 쌓여 마치 공중에  홀로 떠 있는 듯한 소나무며 고사목 등을 그 어디메서 볼꺼며

그 언제 다시금 볼 수 있을꺼나...

 

 

 사진으로는 그 아름다움을 10분의 1도 담아내지 못했다....

 

 이것이 하늘문.... 저 철계단은 가파르게 곤추서있다.

 하늘 빛 가득 쏟아지는 하늘문

 하늘문에서 아래도 내려다 본다.

하늘문 입구 오른쪽에 서 있던 바위산

이 사진은 용추폭포와 쌍곡폭포 사이에서 올려다 본 산의 모습이다.

 하늘문을 올라 관음암가는 길에...

 

 신선대에서... 좌측켠

 벼랑끝 돌 가운데 신선이 앉았었을까~?    겁이나서 차마 앉아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

 신선대 우측

 

 마치 아해와 같이 귀여웁고 앙징맞은 물줄기가 흐른다.. 이 또한 비 덕에 생긴 폭포

 

저 멀리 건너편 산... 그 산을 가르는 흰실비단 물줄기.......    오늘이기에 볼 수 있는 절경이란다. 

 

 

 

그도 이 아름다움을 함께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램 가득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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