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12일.
두달여 닫았던 블로그의 문을 열고....
긴 겨울..
유난히도 시린 겨울이었다.
작년 1년이 다사다난했던 만큼.. 겨울의 깊이가 깊고 길었는가..
그러나 아무리 추운 겨울도 때가 되면 물러나는게 자연의 이치
상처받고 얼었던 가슴에도 봄의 기운이 인다.
평년보다 일찍 온 봄의 기운이 고맙기만 하다.
이 겨울이 더 길었다면, 내 마음은 부서져 버렸을 지도...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새생명의 몸짓이 느껴지는 요즘,
그 기운에 나도 정신을 차리고 내 자리를 돌아본다.
내가 있는 이 자리..
이 자리가 내 자리이고, 내가 설 곳이며 내가 살아가는 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