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라일락

유월의향기 2009. 4. 27. 12:07

4월 24(금) 비

 

 

유독 한가히 점빵에 앉아 있다보니...

밖으로 나가고 싶어졌다.

마침 누군가가 한송이 꺾어온 라일락 향기도 코 끝을 간지럽히고....

 

한번 들어오면 잘 나가기 않은 빌딩 밖.

어려운 걸음 나서려니...

밖엔 비가 내리고 있다.

 

우산 가지러 가려는데 병도오라버니가 우산을 내어준다.

접대용인데 이럴때 써야한다나..^^

 

 

빌려쓴 우산을 들고 공원으로 가니,

카메라가 필요하다.

 

다시금 내려와  디카 챙겨들고,

비내리는 라일락 공원으로...

가는 발걸음이 빨라진다.

 

 

 

 

 꽃들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생을 아는 것 같다.

 

비에 젖어 그 아름다움을 더하며 자기를 담아가라 한다.  

 

 

 

 

 빌딩 숲

 자신이 있던 나무에서 떨어진 꽃잎 하나... 그 아래 회양목에서 꽃피우다

싱싱하고 고왔을 꽃잎은 이제 자기가 왔던 곳으로 가는가...

비오는 거리 풍경

 이 비가 그치면 꽃은 지고 녹음이 우거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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