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2, 9.
몇일전 작은 딸래미가 연극 같이 보러가잔다.
엄마는 늦으니 아빠랑 가렴~
햇두만.. 자기가 좋아하는 거라.. 취미가 같아야 더 재미가 난단다..ㅎㅎ
해서 오늘도 대학로를 간다..
'늙근도둑이야기' 공연이 있는 극장 '알과핵'
연극 포스터가 있는 거리의 밤
극장 '알과 핵'
공연장 2층의 좌석들.. 공연을 보는 동안 열이 식어지니 벗어던 겉옷을 다시 걸쳐 입습니다.
이 의자에 닿은 엉덩이와 허벅지가 자꾸 시려와 손으로 계속 온기 전하느라 얌전히 앉아 있을수가 없었네요. 방석이라도 하나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극장 2층에서 내려다 본 무대
버스정류장으로 가면서의 풍경들.......
잘 정리되어 시선을 끌던 연극 포스터들 모음판입니다...^^
간달프가? 고개들어 보니 CGV 극장입니다.....ㅎ
버스승강장... 전광판에는 노선 번호별 도착시간이 계속 표시됩니다... 신기..ㅎ
천정의 붉은 빛은 전열기로 열이 있어 추운날에 한결 따뜻했으리라...^^
공연시간에 늦을까 부지런히 달려갔다.
다행히 시간 내에 도착은 하였는데.. 예상 외로 딸아이가 늦는다.
5분 늦을꺼라 전화는 왔다는데.. 본인 확인할 신분증이 없는고로 티켓을 교환하지 못하고 기다린다.
공연시작이 다 되어가니
우선 입장하라며 좌석권 건네주며 자리로 안내해준다. 빈자리가 있어 임시석..
마침 공연시작 전에 들어온 딸.. 다행이다. ^^
간단한 후기는....
두 도둑이 남의집에 도둑질 하러 들어가서는 펼치는 이야기.. 그 후 조서받으면서의 상황등인데..
사회 정치비판과 풍자극이나...
그러나 그들도 똑같이 그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말장난으로 극이 종료된다.
그래서 그냥... 웃음 자아내는 개콘수준 정도라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