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태평로의 봄

유월의향기 2010. 3. 17. 09:50

10. 3. 16.

 

 

태평로길에는 사계절 노상에 좌판 펴고 계절상품을 파는 노점상이 있습니다.

언제나 그 자리..

계절을 제일 먼저 알려주시는 분.

겨울이 온다 싶으면 색색이 모양과 빛깔이 다른 크고 작은 양말들이 오가는 이의 시선을 잡고 추운 겨울 시린발을 따스하게 합니다

 

그러다 긴 겨울가고,

때이른 봄이 오면 봄향기 가득한 노오란후리지아를 가득 펼쳐두니

어쩌면 도시에서 가장 먼저 봄을 만나는 곳일수도 있겠습니다.

이제는 이곳의 명물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부러 나가지지 않기는 하나 가끔 그곳을 지나야할 때..

아름답고 그윽한 향기에 취하고파 걸음의 속도를 늦추며 눈과 코의 호사를 누리지요.

 

일전에 그곳을 지나며 노랑후리지아를 한다발 사서 집으로 가져갔더랍니다.

덕분에 한동안 집안 가득 봄향기를 둘 수 있었지요.

 

 

도심 한복판

태평로에 봄이 왔습니다.

 

 

                                 

오늘 그 곳을 다시 지나며

개인적으로 후리지아는 노랑색을 좋아한다는~

특이하게 꽃분홍후리지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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