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퇴근하믄서..

유월의향기 2010. 3. 17. 10:58

2010. 3.16

 

 

맑고 시원한 밤공기가 좋아

버스정류장으로 가던 걸음을 돌려 정동길로 들어선다.

 

평범한 저녁.

막걸리 한잔에 발그레한 두볼에 닿는 싸아한 밤공기에 먼저 와서 기다릴 서방님 생각도 잊고

봄기운 가득 머금은 정동의 밤길을 걸으며 눈에 보이는 것들을 담는다.

 

 

 

 

 배제학당 역사박물관

 

 

 길 우측건물이 예전 법원이고, 지금은 시립미술관

 정동교회

 

 정동극장

 

이화여고 담장....길을 걷다보니 좌측 담벽이 달라져있다. 아마도 이번에 새로 개축한 듯~

 좌측 이화여고 정문 경비실

 이화여교 옛 정문의 서까래

 주한 캐나다대사관 건물

 정동마트

정동아파트.. 1965년 지어진 36세대가 사는 아파트

 

 프란치스코회관

 

 시네마정동이 있는 경향신문 사옥

 

 

 

그리 길지 않은 정동길.

그럼에도 다양한 역사의 현장이며 삶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다.

 

수 많은 사연과 사람들이 오가는 거리

새싹 움트는 봄이면 시립미술관 마당에서부터 꽃 피고,

많은 어린아이들이 미술관을 찾아온다.

그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는 듯...

 

거리도

사람도

깨어나는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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