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9.
봄이라고 하기엔 아쉬움 많은 날들이었는데.
아침기온이 20도를 웃돌고 한낮엔 30도에 이르는 기온을 보니 여름이다.
그것도 7,8월의 뜨거움을 안고 있는...
그 덕에 저온현상과 부족한 일조량에 목말라 하던 화초들은 기운찬 모습으로 아름다운 꽃들을 준비하는 요즘.
아침저녁으로 물주기가 바쁘지만 물통들고 현관문 들락거리는 걸음에 신이난다~^^
어제 밤엔 거나하게 한잔하신 초면의 50중반 아이씨가 말걸어 이바구하고
오늘 아침은 일부러 꽃보러 올라온다는 초면의 아기 안은 엄마의 인사를 들으니 고맙다한다.
서로 본적이 없어도, 화단이 매개가 되어 아는체 해 주는 이웃들..
화초를 이쁘다 하는 그들과 잠시나마 인사 나눔도 행복이다.
봄꽃지고 여름꽃 피기전... 계절의 중간엔 녹음만 푸르르다.
이럴때 새로 들여온 꽃들에 기운얻고 미소짓는다. ^--^
볼수록 매력있고 황홀한 꽃. 그대 이름은 장미~!
둘
셋.
올 여름은 이 장미에 필이 꽂혀버릴것 같다...
일요일 들렀던 화원에 찾는 장미(노란투톤의 큰꽃)는 없고 핑크빛 도는 장미만 달랑 한그루 있어 구입했었는데....
들여놓고 보니 참 잘했다 싶다.
볼수록 이쁘고 사랑스러우니 보고 또 보고 ... ㅎㅎ ^^*
향나무의 밑둥의 밋밋함이 보기싫어 심은 초롱꽃(섬초롱?)이 3년만에 무성히 자라니 수많은 초롱을 달고 있다
간밤에 처음으로 피어난 초롱꽃 한송이
백합 하나
둘
셋
넷.
이제 곧 16포기의 백합들이 꽃을 피우리라~^^
자운영의 씨가 영글어간다.
막상 열어보니 씨가 있는건지.. 잘 모르겠다는...
양귀비도 곧 피어날 것이나 이사진의 개양귀비는 사람들 손을 타서 피기도전 상처입으니 꽃을 제대로 피울지... (4일의 사진)
시댁마당에서 보던 염주꽃(꽃이 지고나면 염주알이 맺혀서)이 집앞 화단에서 피어났다. (영월 강변님 마당에서 이사왔다.^^ )
도감에선 자주닭개비라 한다.
토마토는 씨를 뿌리지 않아도 매년 몇포기가 솟아 올라 자란다. 다 뽑아내고 한포기 키우니 그 꽃이 피다
작년 삼호팀과 문산가서 씨받았던 ??? (꽃이름 또 잊어뿔고..) 이제 막 피어나는 중.
올해도 게발선인장 화분엔 진분홍꽃들이 와글와글 피어나겠네~^^
순창 어느짐 담밑에서 곱게 피었던 꽃이 아름다워 주인께 양해구하고 얻어왔는데... 못보는가 했더니 한포기 살아 고운 꽃 피었는데...
경비아이씨... 모처럼 물준다 나서시더만... 호수로 쎄리 뿜어대니 꽃잎이 상해버렸다.. ;;;
작년과 달리 핑크빛이 많이 사라지니 제색이 아니나고 흰색에 가까워진 패랭이
지난주말 들여온 미니마가렛(?)이 밝은 얼굴로 미소 지어준다.^^
패튜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