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설악산 주전골.. 둘.

유월의향기 2010. 9. 6. 17:08

저 남쪽 내려갔을때..

지리산 칠선계곡을 드라이브 하면서 뒷자리의 누군가가 그랬다..

 

아지매 이리 멋진 풍경 보고 돌아가믄 한달은 가쁜 하겠지요?.. 하믄서 목에 힘을 주더만..

내 눈에 보이는 그날의 풍경은

계곡은 가물어 말랐고, 나무도 지쳐 늘어져 있으니 아름다움은 고사하고 안스럽기까지 하더라...

그래도 장단 맞추니라 대답은.... 그렇다 믄서..

속내는 강원도 골짜기 마다에서 보았던 그 비경들이 더 좋아요~ 한다..

 

오늘 첫 발을 딛은 주전골은...

그날 못잖게 뜨거운 날이기에 햇살은 피하면 싶었다.

그래도 계곡엔 많은 물이 흘렀고,

날씨도 청명하고 구름조차도 하늘빛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조각들을 만들어 내며 가을이 머잖다 말한다..

시계조차 좋은 날~

 

천천히..

더 많이...

보고..

즐기며...

누리고 싶어라..

 

 

 

흘림골과 용소폭포로의 갈림길에서

 

너르고 깊은 계곡엔 맑은 물과 크고 작은 바위덩어리들이 하나되었고,

하늘과 산 또한 하나된다.

 

 

계곡을 이어주는 다리뒤로 보이는 용소폭포

용소폭포에서 흐르는 물은 맑고 푸르며 쉼없이 흐른다.

 아..  용소폭포

위에서 바라보는 용소폭포

 용소폭포를 지나 조금 더 오르니 낮은 계곡엔 투명하게 맑은 물이 또 하나의 그림을 그려내고...

 이제 돌아서 내려가는 길...

 

 

 

 

 오색석에서 나온다는 성국사 약수

내려오면서 성국사의 처마만 올려다 본다.

 오를때와 달리 많은 사람들이 오색약수터 주변에 모여있다.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립문공원  (0) 2010.11.05
10월 4주의 가을... 코스모스  (0) 2010.10.25
설악산 주전골.. 하나  (0) 2010.09.06
청계천을 걷다.  (0) 2010.08.24
옥천여행/옥천역  (0) 2010.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