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신내 강호해장국

 

 

 

 

 

 

 

이 집이 있기전.. 오랜 초가가 있었지요.

그러나 15년전쯤의 어느날  유조차가 덮치는 바람에 집은 타버리고..

그 이후 새로이 지어진 집입니다.

 

저 문 열고 들어설 때마다 그리운 것은 그 허름한 초가입니다.

엉덩이를 지질듯 뜨끈뜨끈한 온돌의 구들장을 깔고 앉아 땀 뻘뻘 흘리며 해장국에 내장탕을 먹던...

그때가 잊혀지지 않으니 아쉬움은 더해갑니다..

 

내 앞에 놓인 해장국과 저 건너편의 내장탕.

모두 내용이 충실하고 맛도 좋으니 실망스럽지 않은.. 행복한 식사를 합니다.

해장국 7,000원 / 내장탕 10,000원

아직 가미하지 않은 내장탕입니다.

 

 

 

삭힌고추 다진 것으로 기호에 따라 내장탕과 해장국에 넣어 드시면 칼칼한 맛을 내줍니다.

벌씨로 김장김치 맛을 내는 배추김치와 알타리김치는 땅속에서 익은 듯한 맛을 내며 젓가락질을 바쁘게 하는군요~

몇가지 안되는 기본 찬이나 고향의 맛이었습니다.

 

식당 앞에서 보이는 좌측의 풍경입니다. 대명리조트 입구이기도 하네요.

오른쪽으로는 작지만 상가들이 모여 먹거리촌(해장국)을 형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