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아바이순대

2010. 12. 18. (토)

 

 

숱하게 속초에 다녀오면서도 이날에야 처음으로 들어선 아바이마을.

청초호 그 건너편에선 생선구이가 유명해서 들어섰다가, 번호표 받아 기다림이 쪼글시려 돌아서 다른 집으로 들어간 기억이 있다.

만만찮은 가격임에도 별시리 맛도 없어 본전 생각나던 안좋은 기억으로..

 

 

오늘 이곳 아바이 마을 순대는 어떨지..?

워낙 순대국을 좋아하는 그이는 가는 곳마다 메뉴 선정이 아니다 싶을때는 만만한게 순대국이라

주변의 순대국집을 찾는  순대국메니아이다...

 

아바이 마을에서

딱히 찾아나선 집이 아닌고로..

문열고 손님 반기는 집으로 들어선다.

그리고 순대국 2인과 오징어순대 한접시를 주문.

 

 

 순대맛이 좋았던 순대국... 국물이 텁텁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시원하였다..

거칠지 않으면서 지금까지 먹었던 순대와는 다른 별미의 맛을 느끼게 한 순대맛에 별도로 순대를 주문할 껄..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우리가 앉은 자리는 출입문의 식탁..

미닫이 유리문엔 포스터와 메뉴로 가득하다

 우측 벽면..ㅎ

 주방 그리고 두분 사모님들

 메뉴판, 그리고 별도 주문한 오징어순대.. 

개인적으로 오징어 순대는 비추.. 해 놓은지 좀 된 듯한 오징어순대의 오징어는 질기고 속살은 기름지다..

 테이블에 나온 순대국이 바글바글한 맛이 없어 밋밋해 보였으나 한 수저 떠 먹어보니 굿~!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