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청남대의 '흥부와 놀부'

유월의향기 2011. 1. 13. 20:01

2011. 1. 9.

 

 

충북 청원군 문의면의 청남대를 들르기 위해

지정 주차장에 들어서려다 둔치로 내려가는 길이 내린 눈이 얼어 빙판이 되어 주차할 곳을 찾다

안내되어 들어간 곳이 식당의 주차장...

 

청남대를 돌아보고 나오면서 갈등을 한다.

갈 곳은 따로 있는데.. 어찌 그냥 안면몰수 하고 차를 빼 내어갈 수있을까....

때문에 식당을 두고 우리팀은 주차된 곳으로 가야한다와 맛집을 찾아가야한다는 의견으로 갈등을 한다.

 

결국은 주차된 식당을 이용해야 마음 편하다는 팀과

멀리까지 왔으니 소문난 민물고기 매운탕 맛을 보아야 한다는 팀으로 나눠지니

이제까지 전례없는 일이다.

 

맛집과 기본..

결국 두집다 맛집이었기에 다행이었지만.

선두에 섰던 내 입장에서는 팀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팀이 갈라져 식사를 하게 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양푼에 나온 산채비빕밥

 

 옛집을 개비한 듯한 한옥 느낌의 방은 아랫목처럼 뜨끈하니 편안하다

 

 

 

멀국같이 보이는 청국장

 보기와 달리 짜지 않으며 콩 씹는 맛과 부드러운 장맛이 좋았다

 

 

새우매운탕은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한 맛이 있다.

 

 

영업에 참으로 적극적이시던 대표님 덕(?)에 들어갔던 '흥부와놀부'

 

 

사전 예약한 식당이 있었기에 이동하여야 했으나....

넘의 식당에 주차한 죄(?)로..

그냥 돌아나오지 못하는 울 회장님 이하 회원들의 여린 마음에 들어가 자리펴고 앉았으니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저 한끼 떼운다는 마음으로 그나마 장맛이 좋다하니 청국장을 먹고자 했는데

산채비빔밥에 청국장이 따라 나온다 해서 산채비빔밥을 8인주문하고 서운해서 매운탕 4인을 주문한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는데 의외로 참기름 향이 좋다.

양푼에 나온 비빔밥도 맛이 있었고,  같이 나온 청국장이 멀국같았음에도  짜지 않고 구수한 청국장 맛은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날 좋은 날 다시 오게 되면 꼭 들르고 싶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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