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둘째와 함께

유월의향기 2011. 2. 28. 16:24

2011. 2. 26.(토)

 

 

그이가 1시경 집을 나선 후,

 

둘째 손에 이끌려 집을 나선 날.

 

 

 

 

 

 

딸애가 엄마를 위해 광화문의 맛사지샵으로 가는 길.

일단은 삼청동이나 부암동을 돌아보고 난 후 가는 것에 의견일치~

사직터널을 지나 광화문에 가까워 지며 처음 마추진 이쁜 담장문으로 들어선다.

이길로 가도 돼~.. 

아하~!  이렇게 담장안의 이쁜길로 들어서도 되는구나~ 너무 좋다^^

 

이곳은 '국립고궁박물관'길... 일반인들이 그냥 들어서서 경복궁 앞으로 하여 광화문을 지날 수 있다 해서 이쁜길 들어선다...

광화문이 공사중일 때에는 이곳에서 통과가 가능했었다는데....

경복궁매표소가 생겼다.

문이 막히니 조금 걸어 지하도를 이용하기로 하고 안국역 지하도로 내려가다

안국역 지하도를 걸으며...

나는 남의 나라에 온 듯이 마구 신기해 했다..

어머나~!  서울의 지하도가 이리 멋지구나...

차로만 다니던 내게 이런 풍경은 생소하고 멋지기만... 

서울 촌녀...ㅋㅋ

신기해 하던 엄마 덕에 딸도 잠시 방심했나보다.. 나가려던 방향의 역방향이란다.

지하출구 벽면의 부도작도 멋지공~

해태상과 새로이 단장한 광화문이 보이고..

광화문

이 문은 무료통행이 가능하다해서 들어서니...

흥례문... 경복궁으로 들어가는 관문이다.

광화문에서 왼쪽으로 보이던 유화문....저 문에 막혀 통과하지 못하고 빙 돌았다...ㅎ

 

 

그리고 들어선 길에서 만난 북촌관광안내도.

일전에는 다른 길로 들어서서 볼 수 없었던 안내소..

 

길을 걷다 보니 다리도 아프던 차,  눈에 띄인 한옥의 툇마루...

주인의 배려가 돋보이는 한옥으로 담은 있으되 문은 막힌 문이 아닌 열린 마당.. 그리고 행인을 위해 비워둔 툇마루이다 싶어 쉬어가기로 한다.

그 곳에 앉으니 집주인의 마음이 더 잘보이니 직접 만나지 않아도 넉넉하고 온화한 분임을 느끼며

내리쬐는 따스한 햇살을 즐긴다. 

감사하고 아름다운 오후~

 

가장 이쁘고 기억에 남던  '틔움'

자그만한 가게에서 어찌 그리도 화초를 이쁘게 가꾸고 잘 정리해 두었던지...

문 밖에서 한참을 서 부러움과 이쁨을 즐긴다.

열린문.. 자수공방을 하는 곳이란다.

 

 

이곳 포토존은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자리...

햇살 좋은 봄날엔 사람이 참 많더라는..

북촌을 돌아 목적지로 이동하면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말고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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