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의 함박꽃
( 4월 13일)
이곳에 이사와서 화단을 가꾼지도 어느새 7년차.
화단이라기엔 보잘것 없었고
너무도 척박했던 땅이었으나 그간의 노력과 정성에 돌밭이었던 땅의 흙이 보슬보슬해지고
지렁이가 살아 움직이는 거름진 땅으로 거듭나니 꽃가족도 늘어나니..
그 땅에 화초가 풍성해진다.
그중 함박꽃...
6년전 종로에서 사들인 함박은 3년전부터 붉은빛의 큰 꽃들을 피워 즐겁게 해주는 이쁜 녀석인데 올해도 꽃망울 품은 대가 10여개나 되고...
지난봄 멀리 창원의 시누이가 보내온 겹합박꽃이라던 작약이 작년엔 그냥 지내더니 올해는 꽃이 맺혀있다.
그리고 시댁 마당에서 가져온 핑크빛 작약이 어찌나 실하게 올라오는지~
벌써부터 기대와 희망으로 즐거운 날을 지내는 중인데...
또 한포기... 어서 들였는지 기억나지 않으니... 이런, 치매증상인가?
암튼,
초봄부터 내 맘을 설레게하던 함박꽃들
올해는 이 4포기 모두에서 꽃을 볼 수 있겠다.
어서 그날이 오기를..... ^^
3월 18일
함박꽃 하나. (4월 1일)
함박꽃 둘. (4월2일)
함박꽃 하나. (4월 5일)
함박꽃 둘. (4월 5일)
함박꽃 셋. (4월 5일)
함박꽃 넷. (4월 5일)
겹핑크함박의 모습 4월 12일
4월 13일
4월 13일
4월 13일
4월 13일
꽃눈이 커가고.... 4월 13일
제법 자란 붉은빛 함박의 꽃을 품고 있으리..(4월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