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단 愛~♡

장미

유월의향기 2011. 6. 27. 17:54

2011. 6월

 

난 꽃이 좋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에도...

 

 

 

 

 

 

 

 

올해 처음 꽃피운 분홍빛 장미..

거친 손끝에 상처입었고, 가장 탐스러웠던 6월 첫주에 누군가가 칼질하여 잘라갔다.  (6월2일 모습)

두번째 피어나는 장미.. 6월 11일

 

 6월15일

 

 

 6월 24일

 

 

꽂은 피어나는 계절을 막론하고 일년을 기다려

피는 줄을 사람들은 알까...?

 

때론 따슨 햇살에 황홀해 하기도 하지만,

모진 바람과 폭풍우와 시리다 못해 생명을 파괴하는 추위를 이겨내고 피어나는

꽃들의 짧은 생임을....

사람들 중에는

일년을 기다려 피는 꽃을 감사히 바라보지 않고

욕심으로 자르고,

뿌리채 뽑는다.

 

그런 이들에 상처입고 꺾이는 내 마음...

가슴이 절이는 아픔을 겪다보니

꽃가꾸기를 접고 싶은 마음이 문득문득 솟구친다.

 

 

생이 끝나지 않는 한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이언만...

 

내 꽃들에 미안해 하지 않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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