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10 (토)
겨울이라 해가 빠르게 진다.
해질 무렵...
안여사님 환중에 드시고 싶다는 가자미식혜를 구하러 숙소에서 나오니
날이 찬데 바람도 세다.
도로의 눈이 녹았다가 다시금 얼어버릴 듯하고 시장쪽엔 주차도 불편할 듯하여 프론트에 택시를 부탁한다.
기사님께서 안내한 곳은 속초 중앙시장 젓갈골목
여기서 함경도 할머니가 하신다는 곳에서 가자미식혜를 사들고
저녁 식사할 곳을 찾다가
일전에 사람이 많아 돌아섰던 '88생선구이'집을 다시 찾는다.
추운 날씨 덕에 여행객이 적은 듯..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실내로 들어선다.
그러나 줄만 서지 않았을 뿐,
홀도 방도 빈자리가 없다.
다행히 문간쪽 식탁이 비었기에 그곳에 앉겠다 하고 자리한다.
1박2일후 더욱 많아진 손님 덕에 2호점도 생기고..
우리는 1호점으로 이동한다.
역시..
이 곳은 여늬 생선구이집과는 달랐다.
마침 우리가 앉은 곳은 생선 손질하는 곳이었는데..
연신 생선이 손질되어 손님 상에 나가고, 새로운 생선이 물 좋은 모습으로 공급되어진다.
보기에도 싱싱한 생선이 불판위에 올려지고...
불 위에 올려지고 남은 생선살이 탱글탱글하다.
불 위에 구워지는 생선의 냄새를 빨아내는 흡입구가 커다란 냄비뚜껑만 하다.
덕분에 실내에는 생선냄새가 적은 편.
밖에서 씻어 손질된 생선을 들여와 저장하고 손질하는 코너
식사를 마치고 아바이마을 쪽으로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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