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1
5월의 첫날~!
화단의 화초들이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란다.^^
근로자의 날이라
별일이 없을 것 같으니 출근을 늦추고
주말 성남 모란시장에서 사 온 알루미늄 지지대를 세운다.
서방님이 '해 주마~' 했는데..
목 마른 내가...ㅎ
서랍에서 대기중으로 있던 끈을 꺼내어 줄을 잇고,
늘어져가는 장미 넝쿨을 올려 세우고..
어설프지만 그런대로 봐 줄만 하지 않나?^^
봄 꽃등이야 다 이쁘지만, 그 중에도 복숭아꽃을 좋아한다. 연분홍 꽃잎을 보며 사랑을 이야기 하고 희망을 노래하니 행복을 주는 아름다운 꽃~! 겨우내 우울했던 맘에 생기를 불어 넣고 달뜨게 하는... 발그레한 꽃망울은 갓난 아기의 볼처럼 부풀어 오르는 꽃~! 화단이 협소하니 묘목을 사다 심을 맘은 없고.. 혹시?
기대를 은근히 가지고 있었는데...
그 잎새를 만난 아침이다~^^*
이 역시도 자연 발아되어 자생하였으니 기특하고 반가웁다~^^
이 넘 키워서 꽃 볼 것이야~~~~
허허~! 보리수도~?^^
올해는 많은 꽃망울이 맺었으나....
3주전 준 깻묵에 탈 나는지 절반의 망울이 쪼그라들고...
알을 키워가는 것이 반...;;
내년엔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