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1-2
자주 이용할꺼란 예상에
작년 10월 1년 회원권을 구매하나 예상과 달리 영 이용기회가 닿지 않는다.
그간 두 차례의 예약과 취소 끝에 드디어 1박에 들어간 삼포코레스코 콘도.
인터넷 검색으로 숙소의 상태를 예상하고 간 덕에 콘도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지 않았음에 콘도에 대한 실망은 없다.
때문에 열악한 상황을 접해도 큰 무리가 없다.
다만, 보여지고 느낀 그대로를 기록하려 한다.
내가 궁금했듯이
다른 누군가도 궁금할 것 같기에......
(15:56)
9월 1일.
서울에서 오전 11시 40분에 차 시동걸고 나선다.
이 시간은 평소 주말 집 나설 때와 비교하면 늦은 출발이다.
우선 도로 방향 선택을 어디로 할까? 하며
지금은 왠만큼 나갔겠거니..? 하고 내부순환로를 선택해 들어서니.. 아? 잘간다.. ^^
그러나 곧 북부간선에 들어서니 바로 2개 차로가 차들로 꽉 채워져 있다.,,허허...
그 상태로 구리까지 통과하는데 약 40여분의 시간이 소요됐다.
다음은 국도와 고속도로..
교통방송에서는 춘천가는 고속도로가 덕소IC 부터 정체되고 있다는 방송이 흘러나온다.. 국도도 마찬가지...
한동안 고민하다 고속도로를 믿고 올라선다.
진입구간부터 요금소까지의 정체..ㅋ
1, 2차로엔 하이패스 차량이 더 많이 늘어서 있어 정체길이가 길기에 우리는 일반차량처럼 표 받아 가기로 하고 끝차로로 진입 방향을 잡다.
가는 동안 구간구간 정체가 있긴 해도 고속도로이다.
도로 위의 많은 차량들과 함께 가는 길.
미시령 터널을 통과하니 비가 온다.?
비는 잠시 오다 말고....
7층 홀수 객실에서 보이는 풍경.
7번 국도가 화면 중간에 동서로 달리고 있다.
우측 라인으로 보이는 숙소동
바다를 쬐금 볼 수 있는 방인데 문이 열려져 있어 들어간 본다.
엘리베이터 바로 옆 객실 708호... 엘리베이터 소음이 격하게 들려서 비배정 방이란다.
거실 겸 방
해안에서 본 삼포코레스코 콘도
목적지인 삼포에 도착하여 주차장에 주차하고 올려다 보니 외벽부터 낡고 초라한 모습이다...
간단한 여장을 들고 로비에 들어서서 프론트로 다가간다.
출발하면서는 바닷가가 보이는 방을 잡을 수 있음을 의심치 않았으나.. 빈방이 없다는 안내판이 올려져 있다.
혹시나 하는 맘에 몇 마디 말을 붙여 보지만, 친절함이란 찾아보기 어려운, 지극히 사무적인 응대를 하는 직원.
그나마 배정받은 객실이 높은 층이라 좀 낫겠다고 기대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탄다.
이동하는 엘리베이터는 '크르릉~!'
공룡 한마리 키우는 듯한 소리가 난다..ㅋ
(이 소리는 객실에서도 울리며 들려오는데 작은 공룡 소리라 생각하며 귀엽게 봐주기로 했다.)
객실에 들어서서
일단창 부터 여는데 차량 소음이 거세게 다가온다. 바로 앞엔 7번 국도가 있으니 달리는 차들의 괭음인게다.
실내는 세월을 느낄 수 있는 실내구조이고, 새로 꾸민듯한 인테리어가 시골스럽기까지 한다.
거실겸 방엔 19인치(?) 금성TV가 있어 정겹기 까지 하다.
그래도 청소는 잘 되어 있었다.
이브자리도 깨끗이 손질되어 있었고, 에어컨도 낡았고, 가동하니 냄새도 고약했지만 냉방은 잘 된다.
간단히 짐 정리(정리할 것도 없지만..ㅎ)를 하고는 카메라와 손폰만 들고 바닷가로 나선다.
해변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었다.
단체로 온 젊은 이들은 무리지어 그들만의 시간에 즐거웁고..
난 그저 고운 모래가 신발 밑에서 느껴지니 곧 신을 벗어 들고 적당히 파도가 있는 바닷가 모레 위를 걷는다.
그 느낌은 정말 좋더라~^^
삼포 해안 풍경들~
모레 위의 해안 민들레(?)가 어여쁘고 신기하고 대견하다.^^
멀리보이는 바위 위에 있던 검은 물체를 당겨 보았으나....
물개일까? 정체를 알지 못한다.
모래톱에서 바다를..파도를 보고 있는 어린 남매.
(16:20)
삼포코레스코 콘도...
정말 요지에 자리하고 있는데 정비가 안되어 그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니 안타깝다.
그럼에도 이용객이 많은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으리라.
저렴한 가격이라던가,
해변이 가까워 바다를 즐길 수 있다는 점...
그것은 삼포코레스코의 모든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큰 매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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