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8.
화양계곡
9곡까지 트레킹.
친구들과 함께하는 트레킹.
예정대로라면 1시에는 도착했어야 하는데....
산막이옛길에서의 오랜 머뭄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서야 화양계곡에 닿는다.
지도로 볼 때는 고만고만한 거리임에도
산막이 옛길에서 화양계곡까지는 1시간여 거리..
점심 먹는다고 청안면 운곡리로 들어서니 이동하는 시간은 10분여가 더 소요되었다.
1시 40분 산막이를 출발하여 2시 19분에 식당 도착...
그리고 3시 30분에 식당을 출발했으니.... ㅋ
너무 여유로웠던 식사...
화양계곡엔 3시 40분에 들어선다.
주차장에서 해우소를 거쳐 계곡으로 가는 길에 본 보호수.(15:50)
큰 길로 올라선다... (15:57)
화양동 터줏대감 '느티나무'와 안내판
참으로 오랜 세월을 느끼게 하는 느티나무이다.
여행자는 길을 계속해서 간다.
화양이교를 건너고... (16:09)
화양이교에서 바라보는 계곡의 보.. 멀리로 운영담이 보인다.
오전에 내린 많은 비로 곳곳의 작은 골마다 폭포들이 생기고....
2곡인 운영담 (16:14)
우암 송시열 선생의 유적지
화양서원의 '생생마당'...아이들이 있는 집이면 체험하면 좋을 듯하다. (16:17)
화양서원 길 건너 계곡의 제3곡 읍궁암 (16:18)
서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 듯~
마치 사슴머리 같은 모양의 나무
식당과 민박집을 겸하는 집들이 계곡 중간 중간에서 영업을 한다.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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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서재
제4곡인 금서담
안타깝게도 배터리 방전으로 한 컷 겨우 누르고는 더 이상 셔터를 누를 수가 없다..
마지막 한방은
파천을 위해 아껴둔다.
드더어 제9곡인 파천에 도착한다. (17:05)
오전에 내린 비로 계곡엔 엄청나게 많은 물이 계곡을 따라 흐르고 바위들을 감추인다.
때문에 청아한 물결과 흰 바위의 자태를 보는 것은 상상으로만.....
파천의 물길과 바위를 보며 지난날에 보았던 시리도록 맑고 투명했던 백담계곡을 생각한다.
이 곳 파천 역시도 그러하겠지...?
주차장에 도착해서 배터리 충전하고...
아쉬움 남긴 채 화양계곡을 떠난다... (18:20)
우람하고, 깊고 넓은 화양계곡...
만일 이 곳에 먼저 왔더라면... 아마도 하루를 온전히 지냈을 것 같다.
계곡도 트레킹하고.. 도명산도 오르지 않았을까?
그 어떤 것이든 다 품을 듯한 화양계곡
가을에 다시 만나자.....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귀가길을 서두르며 가는 길목으로 두었던 여성적이라 표현하는 선유동계곡을 보고자 이동한다.
사전에 알아본 바, 계곡 옆으로 차량통행이 가능하다 했으나,
이미 5시가 가까워 오는지라 어둠이 내리면 볼 수가 없을 터....
시간적인 여유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 차량으로 통과하며 계곡을 만나고자 한다.
현재는 비수기라 양방통행이 가능하다는데
막상 진입해 보니 ... 소로며 교행이 쉽지 않으니 양방향 진행은 수월치 않은 도로이다.
성수기에는 일방로 조차도 정체 속 이었지... 싶다.
늦은 시간..
이동하는 차량이 없이 우리만 지나던 차라...
계곡에 있던
기이하고 커다란 바위를 보고 다리 위에 잠깐 차 세운다.(18:35)
다시금 차 세우고... (18:38)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