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긴 장마로 화단의 화초들이 사그라 지고 녹아버리니 바라보기 심란하더니
해가 드는 날이 계속되니 움추리고 잠 자던 화초들이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다.
강렬한 햇살에 지독히도 습했던 날들이 서서히 물러가고, 드디어 꽃들이 핀다.
자연이 주는 축복이라 여기면 뜨겁게 작렬하는 태양이 고맙다한다.
수년전 모종들여와 꽃을 보려던..
이 여름에 꽃을 피워내고~ ^^
명자꽃이 진 자리.. 올해도 열매가 실하게 맺히는데..
이 아이 용처가 어딜꼬...
범부채 꽃씨를 품은 아이..
원추리꽃의 씨방 수년만에 열매 맺다~
모란꽃씨방은 영글어 터지는...
흰백합꽃씨 영그는 날에 여치도 함께하다.
흰옥잠화
올해는 꽃 피울꺼나...?
붉은 인동초가 어렵게 꽃 피우고..
기다리는 진핑크꽃 대신 보라줄나팔이 꽃 피우는..
경비 초소 담벼락에 줄 올린 나팔과
그 아래 꽃범의 꼬리는 꽃 준비하고, 벌개미취는 꽃 피우고~
더덕꽃이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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