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민둥산 가던 날에~

유월의향기 2013. 10. 16. 10:04

2013. 10. 9.

 

전날에 나는 여행갈꺼라고 베낭 챙기는데

딸 아이가 도시락을 싸 주겠다며 장 봐 왔단다.

아이쿠야~!  새벽에 나가는데 어찌하려구? 하니

밤에 싸면 된다며 엄마는 그동안에 늘 챙겨주었으니 오늘 하루는 자기가 해 준다며  걱정말란다

그러면서 저녁에 쌀만 씻어 두라했는데..

이 엄마,  쌀 씻는걸 잊고 잤다.

 

산행하는 날 아침 5시 기상하여서야 쌀 씻어 밥하고 나설 채비하고

딸은 베이컨 굽고 야채 말고, 초밥 싸서는  빈그릇 부피를 줄일 용기를 찾아 담아 내어 주니 안스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궂은 일로 힘든 요즘....

딸 땜시로 미소 짓는다.^^

감사~~~      

 

 

 

딸~! 

고맙고~ 

사랑한다~~~~ 

 

 

 

6시에 나선다고 예쁜모습 못담고...

산에서 펼쳐놓고서야~ 

 

 

 

 

 

하산길 쉼터 옆 공터에서 도시락을 펼쳐놓고~

쉼터에서 파는 민둥산막걸리도 같이~~

산행중에~

사진 찍는다고 게으름 부리다 일행 먼저가고..

낮선 산객이 찍어 준~

 

그 바쁜중에 15분여를 기다려 인증샷~!

찍어주신 분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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