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9.
전날에 나는 여행갈꺼라고 베낭 챙기는데
딸 아이가 도시락을 싸 주겠다며 장 봐 왔단다.
아이쿠야~! 새벽에 나가는데 어찌하려구? 하니
밤에 싸면 된다며 엄마는 그동안에 늘 챙겨주었으니 오늘 하루는 자기가 해 준다며 걱정말란다
그러면서 저녁에 쌀만 씻어 두라했는데..
이 엄마, 쌀 씻는걸 잊고 잤다.
산행하는 날 아침 5시 기상하여서야 쌀 씻어 밥하고 나설 채비하고
딸은 베이컨 굽고 야채 말고, 초밥 싸서는 빈그릇 부피를 줄일 용기를 찾아 담아 내어 주니 안스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궂은 일로 힘든 요즘....
딸 땜시로 미소 짓는다.^^
감사~~~
딸~!
고맙고~
사랑한다~~~~
6시에 나선다고 예쁜모습 못담고...
산에서 펼쳐놓고서야~
하산길 쉼터 옆 공터에서 도시락을 펼쳐놓고~
쉼터에서 파는 민둥산막걸리도 같이~~
산행중에~
사진 찍는다고 게으름 부리다 일행 먼저가고..
낮선 산객이 찍어 준~
그 바쁜중에 15분여를 기다려 인증샷~!
찍어주신 분께 감사~~
'알콩달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옆지기의 생일 (0) | 2023.05.02 |
---|---|
10월 나들이 둘(유명산) (0) | 2016.10.10 |
가족여행 둘째날에~ (0) | 2013.10.07 |
휴일 나들이 (0) | 2013.02.21 |
계곡 (0) | 2011.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