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나들이

2013. 2.17.

 

장거리 출타가 없는 주일

늦은 아침을 먹고 뭉그적 거리며 한낮을 지내다 바람 쐬러 나서자 한다.

오늘의 탐방지는 '통인시장~!'

 

매월 3주 일요일은 정기휴일

 

 

 

어제 말끔히 세차하기도 하였고,

시장 구경을 나서는지라 도보로 집을 나서니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손에 들지 않안도 좋다.

다만.. 목숨(?)같은 휴대폰과 똑딱이만 겉옷 주머니에 넣으니 양손이 가볍다..^^

 

사직터널을 지나 인왕산산책로 입구를 지나고 발길 닿는 대로 걸으니

체부동, 필운동, 자하문동 등을 거쳐 통인동 통인시장에 이르니..가는 날이 장날? 아니 휴일이란다..ㅋ

 

내친 김에 좀 걷기로 하는데...옥인동, 청운동, 효자동 등등..

길지 않은 시간에  이처럼 세분된 洞을 만나고 들여다보는 느낌이 흥미롭다.

이는 차가 아닌 뚜벅이가 주는 재미가 아닐까?^^

 

새로운 것에 대한 즐거움이 쌓여가고 시간도 흐르고...어느덧, 배고픔이 밀려온다.

그런데 마땅한 곳이 눈에 띄지 않으니...

우리의 나와바리 생각에 오는 빈택시를 타고 영천시장으로 가자한다.. ㅎ

그리고 시장에 들어서서 모듬전에 막걸리 한사발~!

 

휴일,

소박하게 새로운 즐거움을 맛본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