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3
충북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산3번지
월악산의 덕주사
덕주사는 저 나무 뒤에 숨키우고 종각만...
길을 떠난 여행객은 곱게 물든 가을 단풍이 보고 싶고,
이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고, 함께 하고 싶어한다.
송계계곡..
막상 계곡에 이르렀으나..
네비양이 알려준 계곡에 도착했으나 딱히 볼거리를 찾지 못한다.
기대와 다른.. 보여줄께 없는 아쉬움이..
송계계곡 그 속내를 알지 못하니
대신에 사전에 점 찍어 두었던 월악산의 덕주사로~
네비양이 일러준 계곡에서 덕주사까지는 불과 2키로여..
계곡길과 이어지는 덕주사 입구엔 대형차량들과 중소형 차량들이 주차장에 가득하다.
차량으로 좀더 올라 덕주사 입구 탐방지원쎈터 가까이에 주차를 한다.
덕주사 까지는 15분여..
월악산 영봉까지는 3시간 30분이라는 안내글을 본다.
언니들이 힘들어도 덕주사까지야...
큰 길 우측에 있던 탐방로로 들어선다. (10:17)
축축한 흙내음과 숲내음이 느껴지는...
향기로운 내음을 가슴 가득히 들이 마시며
온 몸으로 숲을 받아들인다. ^^
이런 숲길에 들어서면 난 다람쥐가 되고 토끼가 된다..ㅎ^^
안녕~?^^
(10:45)
우측에 난 데크길은 월악산 영봉으로 가는 등산로 초입로.
우리는 이 곳을 기점으로 돌아 나온다.. (10:47)
기회가 되면 이곳을 찾아 정상으로 가는 길을 밟아 가리라는 작은 소망을 두고...
짧은 시간,
월악의 산자락에서 아름다운 숲길을 산책한 것으로도 행복하고 가슴 시원했던...
지금도 숲 내음이 느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