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상암 '하늘공원'

유월의향기 2013. 12. 2. 10:57

2013. 11. 17

이 가을이 가기 전...

가로수의 고운 단풍에 끌려 가을 끝자락을 잡고 싶은 간절함에

생각난 곳,

하늘공원~!!

 

 

 

 

 

처음으로 하늘공원에 오른다.

 

승백모친의 동행이 있었기에 오를 수 있었고,

비록 짧은 머뭄 이었음에도 안내를 해 주었기에 꼼꼼하게 돌아볼 수 있었던 하늘공원과의 만남.

 

 

 

흐리고 잠시 빗방울도 내렸던 하늘이

이 처럼 푸르고 맑은 날을 선사한다.^^ (13:55)

위에 보이는 구름다리 위에 서서 보는 풍경도 시원스럽다.

멀리로 보이는 북한산의 깨끗함에 낮은 탄성이~

하늘공원으로 오르는 계단 길

참으로 높푸른 가을 하늘과

투명하리 만큼이 맑은 대기는

넓게 펼쳐진 도심의 풍경을 시원하고도 멋스럽게 한다.

 

(14:10)

 

.

무리진 억새를 보는 기쁨에 이리저리 걷는데 

하늘공원에 몰아치는 차가운 겨울 바람은 매섭기만 하다.

하늘을 담는 그릇 (14:39)

 

하늘을 담는 그릇에서 바라본 풍경..

북풍 바람이 차고 시리니 서둘러 돌아 내려온다.

 

(14:38)

관리소 옆 '하늘정원"에서 파는 따뜻한 유자차와 생강차를 사들고

차가워진 손과 몸을 뎁히는 작은 행복을 느낌도 좋고~

 정원에서 만난 억새는 바람과 함께 하늘과 어우러진다.

 

 

바람불고 손이 시려도..

처음 오른 하늘공원과의 만남이 멋지고 특별한 날임에 틀림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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